본 연구는 상장지수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 주식에 대한 소유비중이 해당 주식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정하였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와 이들이 보유한 주식을 바탕으로 소유비중과 변동성 간의 관계를 검정한 결과, 내생성을 고려하지 않은 분석에서는 상장지수펀드의 소유비중과 주식의 변동성 간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대한 편입 및 탈락 여부를 도구변수로 사용한 2단계 최소자승 회귀분석에서는 상장지수펀드의 소유비중이 높아질수록 주식의 변동성도 유의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변동성 증가는 상장지수펀드의 소유 비중이 올라갈수록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거래빈도와 매수-매도 불균형이 유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거래 데이터에서는 상장지수펀드의 소유비중이 거래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본 논문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간접투자의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기업가치와 무관한 변동성 증가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핵심 단어: 상장지수펀드, ETF, 차익거래, 간접투자, 주가변동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