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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riglochin maritima L. complex에 대한 형태학적·세포학적 분석 및 Triglochin asiatica (Kitag.) Á.Löve & D.Löve의 분류학적 재평가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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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Weon Kim1P, Yong-In Kim2, Jin-Hyub Paik3, Changyoung Lee3, Seung Hoon Baek4, Mi Jeong Moon4, Jung Sung Kim4, Hyoung Tae Kim1

 

1Department of Crop Scienc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Kyungpook 37224, Korea; 2On Saengmul Research Institute Inc., Chuncheon, Gangwon 24234, Korea; 3International Biological Material Research Center, Korea Research Institute of Bioscience & Biotechnology, 125, Gwahak-ro, Yuseong-gu, Daejeon 34141, Korea; 4Department of Forest Scienc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Chungbuk 28644, Korea

 

지채속(Triglochin L.)은 지채과(Juncaginaceae)에 속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식물로, 전세계적으로 약 35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채(Triglochin maritima L.)와 물지채(Triglochin palustris L.) 2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물지채는 강원도 내륙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반면, 지채는 한국 연안 전반에 널리 분포한다. 국내에 분포하는 지채 집단은 개화시기에 따라 두 분류군으로 구분된다. (5)에 개화하는 분류군은 잎보다 긴 화서, 가는 잎, 털이 많은 주두, 그리고 구형에 가까운 열매를 가져 기존에 알려진 T. maritima의 형태적 특징과 일치하였다. 반면, 가을(9)에 개화하는 분류군은 화서보다 길고 넓은 잎, 소수의 털이 있는 주두, 그리고 가늘고 긴 열매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봄 개화형 분류군은 동해안과 서해안 전반에 분포하였으며, 가을 개화형 분류군은 주로 서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 분포하였다. 특히 서해안 안면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두 분류군이 동일 지역 내에 서로 분리된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세포학적 분석 결과, 봄 개화형 지채의 염색체는 2n = 12020배체였으며, 가을 개화형 지채의 염색체는 2n = 488배체로 확인되었다. 또한 flow cytometer를 이용한 유전체 크기를 측정한 결과, 봄 개화형 지채는 2.4 pg, 가을 개화형 지채는 0.94 pg으로 측정되어, 배수성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형태학적 및 세포학적 결과를 종합하면, 국내에 분포하는 지채는 서로 다른 두 분류군으로 인식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본 결과는 러시아,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기존에 T. maritima의 이명으로 처리되었던 Triglochin asiatica (Kitag.) Á.Löve & D.Löve를 독립된 종으로 인식해야 함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T. asiatica를 한국 자생식물로 인식하고, 해당 분류군에 대해 아시아지채라는 새로운 국명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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