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인공조명으로 도시의 밤은 낮보다 밝은데요, 인공조명이 암 발생율을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등 빛공해가 도시의 새로운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옥외조명에서 집안으로 스며드는 침입광을 60% 이상 줄여주는 보안등 차광판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차광판은 특정 방향의 빛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등기구 등에 설치되는 판 형태의 부속장치로 무지개형, 확산형 등 조명기구의 모양에 따라 침입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보안등 차광판을 설치했을 때 후사광을 60% 이상 낮추며, 길이나 도로를 비추는 전사광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차광판은 기존 침입광 발생량을 8.9~17.9lx 수준에서 1.1~7.1lx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강풍에 의해 차광판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를 막기 위해 등기구 내부에 설치할 수 있으며 내식성과 내열성, 내화성 등이 강화된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특히 차광판 설치 비용은 5~10만원대로 보안등기구 교체 비용 대비 25~50% 수준으로 낮아 지자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우석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은 '개발된 차광판 설계·제작 도면의 보급을 통해 침입광으로 인한 빛공해 저감뿐만 아니라 지자체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차광판 4종에 대한 설계·제작 도면을 생활환경정보센터(iaqinfo.nier.go.kr)에 이달 말 공개할 계획입니다.

